사망률 절반으로 뚝
삶의 목표가 명확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목표의식과 사망률 간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성인의 건강과 가치관을 알기 위해 미국 미시간대의 ‘건강 및 은퇴연구(HRS)’에 등록된 1만3000여 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설문지를 통해 실험자의 ‘삶의 목적’을 조사한 뒤 이들의 사망률을 8년간 추적했다. 이때 삶의 목적은 삶의 목표를 얼마나 가졌는지를 측정한 것으로, 2005년 발표된 ‘리프의 심리적 웰빙 6요인 모형’에서 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조사 결과, 삶의 목적이 명확한 사람은 사망률이 15.2%였던 반면, 삶의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은 사망률 36.5%로 2배 이상 높았다. 사망률 외에도 삶의 목적이 명확한 사람이 신체적 건강, 사회경제적 상황도 좋았으며 우울감은 낮게 나왔다.
연구팀은 심리적 영역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삶의 목표를 명확하게 가지면 운동을 많이 하는 등 건강한 행동으로 이어져 전체적 사망률이 감소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고이치로 시바 박사는 "심리적 요인이 궁극적으로 건강에 영향에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긍정적인 사고의 힘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비록 연구가 질병과 조기 사망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많은 위험 요인들을 밝혀냈지만, 건강한 노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심리 사회적 요인들에 대해서는 훨씬 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십 년에 걸친 연구에 기초한 새로운 연구는 낙관주의가 85년 혹은 그 이상을 살 가능성을 50% 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Source:
bu.edu/articles/2019/optimists-live-lo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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